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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채널A단독]“이재만·안봉근 매달 1억 담긴 007가방 받아”

2016-11-02 0 Dailymotion

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 /> <br />오늘 뉴스A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와 관련한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. <br /><br />박근혜 정부의 실세였던 이재만·안봉근 전 비서관이, <br /> <br />4년 동안 국정원에게서 매달 1억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전격 체포됐습니다. <br /><br />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이 사실이라면 청와대의 문고리 참모들은 정보활동을 위한 국민 세금을 쌈짓돈처럼 쓴 것이 됩니다. <br /> <br />첫 소식, 이동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이재만·안봉근 전 비서관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 /><br />국정원 요원이 이른바 '007가방'에 5만 원 권 지폐를 가득 채워, 매달 1억 원씩을 건넨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정부 4년 동안 국정원이 이들에게 상납한 금액은 파악된 것만 40억 원대.<br /> <br />국정원장 활동비 명목으로 결재를 거치면 구체적인 사용처를 밝히지 않아도 되는, 이른바 '깜깜이 예산'이라는 점을 노린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재만 /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] <br />"(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받았습니까?) <br />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." <br /> <br />[안봉근 /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] <br />"수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. <br />(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지하고 있었죠?) …" <br /> <br />특히 먼저 돈을 요구한 건 이들 두 명으로, "국정원 관계자들이 잘 보이기 위해 상납한 것"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"국정원 인사·예산 권한을 가진 청와대가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는 것 자체가 뇌물죄에 해당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 <br />'문고리 3인방' 중 나머지 한 명인 정호성 전 비서관도 범행에 연루돼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재만·안봉근 전 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 /> <br />이동재 기자 move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김재평 <br />영상편집 : 이승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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